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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집]주왕산삼계탕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예의

임대현 기자 pressim@dominilbo.com 2001년 07월 14일 토요일

주왕산삼계탕을 들어서면 자리에 앉자마자 작은 놋그릇에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낸 닭갈비 몇 점이 나온다. 닭갈비를 담은 놋그릇의 모양도 모양이려니와 여느 삼계탕집에서는 접할 수 없는 서비스라 처음엔 생소하다.

양념닭갈비는 생으로 나오는데 불에 올려 3분여를 볶아 같이 내 온 인삼주 안줏감으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또 양이 많지도 적지도 않아 감질난다.

창원시 신월동 병무청 맞은편에 있는 주왕산삼계탕(대표 정애숙)은 다른 삼계탕집과 구별되는 독특한 서비스가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제작된 용기에 삼계탕을 담아 한 달음에 배달하는 주문배달서비스가 있는데 주왕산삼계탕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밤늦게 까지 사무실을 지키는 회사원들에게 저녁식사로, 혹은 야참으로 이미 인기가 높다.

직접 식당을 찾지 못하는 가정에서도 전화한통이면 이제 막 끓여낸 삼계탕을 맛볼 수 있다. 어쩌다가 거리가 멀어 삼계탕이 식기라도 하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도 그만이다. 특별히 제작된 용기는 반찬그릇으로 써도 좋단다.

주왕산삼계탕은 전국을 체인으로 운영하는 삼계탕전문점이다. 경남에서는 창원이 1호점인데 본사의 철저한 관리로 전국 70여 곳의 체인점 어디에서나 같은 재료에 똑같은 음식맛을 자랑한다.

물과 영계와 인삼 등 재료는 꼼꼼하게 본사에서 관리하고 공급한다. 많은 재료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것은 물이다. 이틀에 한번씩 본사에서 가져다 주는 청송달기약수를 삼계탕 끓이는 물로 쓴다.

경북 청송군 부곡리에서 나는 달기약수는 설탕을 제거한 사이다 맛을 느끼게 하는 독특한 약수로 위장.신경통.빈혈증.만성부인병 등 성인병치료에 효과가 있다해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밖에 토종 영계와 금산인삼.찹쌀.대추.생강 등 10여가지의 재료를 본사에서 직접 가져다 쓰고 닭냄새를 제거하는 특수비법은 물론, 중풍을 다스리고 피를 맑게 하는 약초를 첨가해 독특한 맛을 더한다.

주왕산삼계탕에는 삼계탕 외에도 닭근위볶음.사고디무침회.닭불고기.닭도리탕.고디탕.파전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삼계탕을 즐기지 않는 손님은 들깨와 찹쌀에 시래기와 우엉줄기를 넣고 끓인 고디탕도 별미다.

특히 창원점에서 정 사장이 직접 익한 요리솜씨로 특별히 내놓는 갈매기무침회는 바다갈매기 날개모양의 조개에 인삼과 잣.배.피망.땅콩가루.마늘.깻잎 등 갖은 재료가 첨가돼 영양은 물론 그 맛이 특별하다.

주왕산삼계탕은 넉넉한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는 물론 대규모 회식을 하기에 꼭 알맞다. 보양식으로 삼계탕이 인기인 요즘은 예약을 하고 찾는 것이 좋다. (055)266-9888.9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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