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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망명지' 텔레그램 직접 사용해 보니…

모든 대화 암호화 가능…간명한 기능, 개인정보 보안이 가장 큰 매력

최환석 인턴기자 che@idomin.com 입력 : 2014-10-02 18:58:29 목     노출 : 2014-10-02 19:04:00 목

검찰의 사이버 검열 강화 소식에 해외 스마트폰 메신저 앱 '텔레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8일 대검찰청은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조직해 실시간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사범 적발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스마트폰 메신저 앱 '카카오톡'이 실시간 모니터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검찰은 메신저 등 사적 공간에서 나눈 대화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1일 검찰과 경찰이 세월호 집회를 수사하면서 카카오톡 계정을 압수 수색해 집회와 직접 관련 없는 대화까지 본 사실이 드러났다. 

등록 이후 앱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주소록 화면이 뜬다.
제일 위에 invaite Friends는 ‘친구초대’, new secret chat는 ‘비밀 채팅’, broadcast lists는 ‘단체 문자 보내기’이다.

이 소식에 외국에 서버를 둔 메신저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중 '텔레그램'이라는 해외 스마트폰 메신저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톡과 다른 텔레그램만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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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채팅하다 다양한 것을 첨부할 수 있다. 특히 document는 문서를 첨부할 수 있는 기능이다.
 search web images는 온라인에 있는 사진을 즉석에서 검색해 첨부할 수 있다.

텔레그램은 모든 대화를 암호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호화 하게 되면 대화 당사자 외에 수사기관이나 다른 사람이 그 내용을 알 수가 없다. 서버와 휴대전화 자체에 전혀 기록을 남기지 않는 시크릿 채팅 기능도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기록이 사라지는 기능과 원하는 메시지만 따로 삭제하는 기능도 있다. 개인정보 보안에서는 카카오톡이 따라올 수 없다. 

가장 큰 매력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실질적으로 국내 수사기관이 모니터링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실제 사용은 어떨까. 먼저 앱 설치 후 간단한 전화번호 인증과 사용자 이름만 입력하면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공식적으로는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지만 단순한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간단한 영어가 가능하거나 다른 메신저 앱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설정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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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의 최대 장점인 비밀 채팅 메뉴이다. 입력란 오른쪽에 시간을 누르면 메시지가 보여지는 시간을 정할 수 있다.
화면에서는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은 지 5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내 폰과 상대방 폰에서 메시지가 지워지도록 설정됐다.

카카오톡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선물하기, 아이템스토어 등 여러 부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용량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텔레그램은 대화라는 메신저 앱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강조해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텔레그램은 또 어떠한 파일이든 전송 시 용량 제한이 없다. 문서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도 카카오톡과 다른 점이다. 

문제는 아직 카카오톡에 비해 사용자가 적다는 사실이다. 실제 기자의 텔레그램에는 대화 가능한 사용자가 9명에 불과하다. 휴대폰에 저장된 155개의 연락처 가운데 10%미만이 사용하는 것이다. 다른 기자의 경우 480개의 연락처 가운데 40여 명만이 텔레그램을 사용하고 있었다. 표본이 적지만 10% 남짓이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셈이다. 물론 그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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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채팅 메뉴에서 입력란의 오른쪽 시간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시간 설정 메뉴가 뜬다. 상대방이 이 메시지를 읽은 시간을 기준으로 메시지가 삭제 된다.

카카오톡을 버리고 해외 메신저 앱을 사용하는 것을 인터넷에서는 ‘사이버 망명’이라고 표현한다. 당장은 텔레그램 같은 해외 메신저 앱 사용자보다 카카오톡 사용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 수사기관의 개인 정보 수집이 계속된다면 사이버 망명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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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설정을 변경하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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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석 기자

    • 최환석 기자
  • 기사 읽을 때 제목부터 보시죠? 그럼 저랑 가장 먼저 만나는 겁니다. 편집부에서 일합니다.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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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2015-02-21 16:22:16    
오늘도 굿모닝~~
우와 오늘은 완전 비 많이 옴.....
헉.....
서울 왔는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헉.......
인생참................
이상하구나
21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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