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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남 뉴스 솎아보기]가장 주목 받은 뉴스

홍 지사 '겐세이 부리지 마라'는 발언에 누리꾼들 '분노'…선관위, 주민소환 정보공개 안 하는 이유도 '황당'

박성훈 기자 psh@idomin.com 입력 : 2016-10-02 14:30:50 일     노출 : 2016-10-02 15:14:00 일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경제·사회)

-9월 29일. 홍준표 지사, 도의회서 "겐세이 부리지 마라"

지난 주 가장 많은 조회수를 차지한 기사는 홍준표 지사, 도의회서 "겐세이 부리지 마라"입니다. ‘겐세이’는 ‘견제’라는 일본말인데요. 홍 지사는 왜 이런 말을 사용했을까요?

지난 28일 경남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홍 지사는 조선산업 위기에 대한 경남도의 대책부터 댐 식수 정책, 낙동강 녹조 원인 등에 대한 답변을 22분 동안 해나갔습니다.

특히 홍 지사 특유의 강한 어조와 환경단체를 폄훼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자 여영국 도의원이 제지에 나섰습니다.

여 의원의 "지사님 짧게 하세요. 답변을"이라는 말에 홍 지사는 "답변을 짧게 하든 안 하든 제 답변 시간에는 제한이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 의원이 "전에도 얘기한 거잖습니까"라고 하자 홍 지사가 “겐세이(견제)는 여 의원할 때 하고 마 조용히 하세요”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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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도지사와 여영국 도의원./경남도의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의원들 교육시키는 것도 아니고"라고 여 의원이 말하자 "모르는 사람한테는… 여영국 의원은 잘 모르잖아. 그러면 설명을 해 줘야지" 등의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네티즌들은 "겐세이 부리지 말고 고마 나가라", "겐세이라니... 참내"라며 홍 지사의 언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선관위, 주민소환 무효 서명 정보공개 왜 안하나란 기사가 이 분야 및 전체 조회 수 2위를 차지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문화, 생활, 스포츠, 인물 등)

-9월 28일. 꿈 찾고 꿈꾸고 마침내 이뤘죠 여기 특성화고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렸는데요. 경남 선수단은 34개 직종에 108명이 참가해 전국 3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주찬우 기자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1916명의 전체 참가자 가운데 2위를 차지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창원 한일여고 3학년 정소연 학생을 인터뷰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특성화고에 진학한 정소연 학생은 이번 대회를 학업과 같이 병행하며 힘들었지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에는 전지훈련에 참가하며 충남, 광주 지역의 출전 선수들과 함께 평가전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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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12일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창원 한일여고 3학년 정소연 양. / 경남도민일보DB

'삼성전자'에 취업하는 것이 꿈이었던 정소연 학생은 "올해는 고졸자 공채가 없어 고민이 많았죠.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학 진학을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금메달을 따자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하늘이 도왔다 싶어요"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기능인이 되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릴 적부터 제 꿈이 프로그래머였어요”라며 “원하는 직장에 취업한 만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이 분야 최고 명장이 되는 게 꿈입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9월 28일. [발언대]대북봉쇄는 실패, 대안은 군비통제

지난 주 논설·여론 부문 조회수 1위는 이재영 전 경남대 교수의 [발언대]대북봉쇄는 실패, 대안은 군비통제입니다.

이재영 전 교수는 칼럼을 통해 정부의 ‘대북봉쇄 및 군비경쟁’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지난 1월 6일 제4차 핵실험과 7일 장거리로켓 광명성 4호 발사 이후, 3월 2일 이루어진 '결의 2270호'를 주도했다. 게다가 2월 10일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선언함으로써, 남북 간 연결고리를 끊어 버렸다"며 "이와 더불어 군비경쟁도 계속된다. 2013년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170발을 3800억 원에 구입해 2016∼2017년에 순차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현재 대북정책은 핵전쟁을 철저하게 막아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라며 "북한이 보유한 10여 기 핵무기 중 킬체인과 미사일 방어체계로 9기를 막아내더라도, 1기를 막아내지 못하면 우리 국민은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되며 국토는 초토화를 면하기 어려워진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실상 무대책 상황이다. 기껏해야 내외부로 책임을 전가할 뿐이다. 김정은을 두고 '정신상태가 통제불능'이라고 비난한다"며 "이제 실패를 인정하고 평화안보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의 대외 개방을 주도해야 한다. 새롭고 엄청난 성능을 지닌 장난감이 어린이의 모든 관심을 흡수한다는 평범한 진리만 깨우치면 된다. 경제적·기술적 지원이 바로 그러한 장난감이다"고 대북정책에 대한 '일침'을 가하며 칼럼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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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 전 경남대 교수. / 경남도민일보DB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9월 28일. 선관위, 주민소환 무효 서명 정보공개 왜 안하나

조회순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공유도 앞서 소개한 홍준표 지사, 도의회서 "겐세이 부리지 마라"기사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선관위, 주민소환 무효 서명 정보공개 왜 안하나 기사가 페이스북 공유 2위를 차지했습니다.

9월 26일 오전 11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주민소환투표 청구가 '각하'됐습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주민소환운동본부가 보정해 온 서명부수 심사 내용과 기존 유효 서명부수를 합산한 결과 서명수 8395건이 부족해 주민투표청구 요건 27만 7277건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애초 전체 35만 명 중 9만 5000명 이상이 무효 처리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홍준표주민소환운동본부 전진숙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왜 보정 서명 절반 이상이 무효처리됐나?"는 기자들의 질문에 "서명할 때 이름 한 글자라도 흘리면 무효처리, 생년월일 쓰라고 해서 썼더니 주민등록번호와 다르다고 무효처리, 옛날 주소 동을 쓰고 길 번호 썼다고 무효처리, 한 동밖에 없는 아파트 동수 쓰지 않았다고 무효처리"라며 "이건 주민소환법이 아니라 주민소환 막는 법이다"고 억울한 심정을 호소했습니다.

경남도선관위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경남도선관위에 따르면 원천무효 이유에 대해 중복 서명, 동일 필적, 수임자 명의 없는 서명, 성명과 서명이 다른 경우 등을 들었습니다.

이어 원천무효 서명 중 앞서 제시된 사유별 통계를 물었더니 "그건 시스템상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또 도선관위 관계자는 "남은 8만 1028명분을 보정 시켰는데 3만 5249명분을 보정해왔다. 그중에 1만 9169명분이 또 무효 처리됐다"며 "그렇게 보정 전후 무효 처리된 총 5만 9764명분 중 5만 7000명 이상이 청구권자가 아닌 자의 서명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청구권자가 아닌 자의 서명으로 분류된 5만 7000명분 서명의 세부 내역인데요. "내역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도선관위 관계자는 "세분화는 안 된다. 방금 이야기한 이유와 같다. 경우는 주민등록 기준시기에 안 맞는 경우, 주민등록 자체가 타 시·도에 돼 있는 경우, 미성년자인 경우 등인데, 통계는 안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통계가 안 나온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그리고 선관위 검사원이 서명 요건을 일일이 대조하고 유·무효를 가리는데 무효처리 사유별 분류가 안 될 이유가 있을까요?

이에 운동본부 측이 유·무효처리 기준에 대한 선관위의 자의적 해석 가능성을 우려하고, 내역 정보공개를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수렴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분노를 일으켰는데요. "우체부와 택배기사들도 찾는 주소를 선관위는 도대체 못 찾는 건지 안 찾는 건지. 스스로의 무능을 덮어쓰고 지고 있는 우두머리를 비호한다?", "주민소환을 막는 주민소환법"라며 경남도선관위에 대한 불신을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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