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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만능 돼지고기 붉은향 만나 재탄생

[우귀화 기자의 요리조리]칠리 돈육 볶음·돼지고기 숙주잡채
각종 채소 곁들여 고추기름 풍미 가득…묵은지에 아삭한 숙주 더해 밥도둑

우귀화 기자 wookiza@idomin.com 2016년 11월 01일 화요일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음식 재료도 조금만 요리법을 달리하면 색다른 요리가 될 수 있다. 집에서 친숙한 요리가 금세 '그럴싸한 요리'로 재탄생한다. 박춘희(46) 요리사는 조금은 복잡해 보이지만 어렵지 않은 칠리 돈육 볶음, 돼지고기 숙주잡채를 집밥 요리로 추천했다. 그는 현재 홈플러스 마산점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사랑가득! 자신만만 쿠킹클래스'에서 '집밥 요리'를 중점적으로 강의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그가 진행한 수업에서 요리를 배웠다.

칠리 돈육 볶음

◇재료

돼지고기(안심, 등심) 200g, 피망(파프리카) 120g, 브로콜리 140g, 양파 25g, 마늘 3쪽, 녹말가루 4큰술, 고추기름 1큰술, 식용유 적당량

돼지고기 밑간: 고추기름 1/2큰술, 생강술 1작은술, 후춧가루 1/4작은 술

양념: 흑설탕 2큰술, 녹말가루 1/2큰술,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굴 소스 1/2큰술, 후춧가루 1/4작은 술, 물 1/2컵

칠리 돈육 볶음 재료./우귀화 기자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는 한입 크기로 썰어 밑간에 버무려 10분 정도 재운 다음 녹말가루를 골고루 묻혀둔다.

2. 청·홍 피망은 사방 3㎝ 크기로 썰고 브로콜리는 한 입 크기로 썬다.

3. 양파와 마늘은 잘게 다지고 모든 양념 재료를 섞어둔다.

4. 튀김기름을 170도로 예열한 후 고기가 기름 위로 떠오를 때까지 튀긴 후 다시 한 번 바삭하게 살짝 튀겨 낸다.

5. 브로콜리는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6.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다진 양파, 마늘을 넣고 약한 불에서 30초 정도 볶아 향을 낸 다음 양념을 넣고 저으면서 끓인다.

7. 튀겨낸 돼지고기, 피망, 브로콜리를 넣고 골고루 섞은 다음 불을 끈다.

칠리 돈육 볶음./우귀화 기자

박 요리사는 이 요리의 핵심을 향으로 꼽았다. 고기와 채소의 신선함과 질은 기본이고, 여기에 요리 풍미를 더해줄 고추기름이 중요하다는 것. 고추기름은 마트에서 파는 제품보다 직접 수제로 만든 것이 향이 깊다고 했다.

식용유 한 컵, 고춧가루 3∼4큰술, 생강, 마늘, 파 자투리를 이용하면 된다.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채소를 끓여낸 후 불을 끄고, 고춧가루를 넣으면 된다.

기름이 끓을 때 고춧가루를 넣으면 다 타버리기에 불을 끈 후에 넣어야 한다. 기름을 식힌 후 커피 필터나 촘촘한 망에 건더기만 버리면 고추기름이 완성된다. 냉장보관해서 김치볶음밥, 순두부 등의 요리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고.

생강 술은 고기 잡내를 잘 잡으려고 쓴다. 생강에 청주를 부어둔 것인데, 술과 생강의 비율은 2:1이다. 건더기를 빼고 술만 떠서 사용하면 된다.

완성된 요리는 탕수육 요리를 떠올리게 한다. 다양한 채소와 함께 부드러운 고기는 살짝 매운 향이 나면서도 입맛을 돋웠다.

돼지고기 숙주잡채

◇재료

돼지고기(채를 썬 잡채용) 200g, 익은배추김치 200g, 대파 1/2대, 숙주 100g, 소금 1/3작은술, 통깨 1작은술, 식용유 1큰술, 참기름 1큰술

돼지고기 양념: 다진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올리고당 1½큰술, 고추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간장 2작은술

돼지고기 숙주잡채 재료./우귀화 기자

◇만드는 법

1. 볼에 고기와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다.

2. 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채 썬다.

3. 대파는 5㎝ 길이로 자른 후 채 썰고 참기름과 식용유를 섞는다.

4. 달군 팬에 참기름, 식용유 섞은 기름 1큰술을 두른 후 숙주를 넣고 소금 1/3작은술을 넣어 2분간 볶은 후 접시에 덜어낸다.

5. 4의 팬에 참기름, 식용유 섞은 기름 1큰술을 두르고 중간불에서 김치를 넣고 2분간 볶는다.

6. 밑간한 돼지고기를 넣고 2분간 더 볶다가 볶은 숙주, 대파, 통깨를 넣고 버무린 후 불을 끈다.

돼지고기 숙주잡채./우귀화 기자

이 요리는 김치가 맛을 좌우한다. 묵은 김치에서 양념을 최대한 털어내서 깔끔한 맛을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 완성된 요리는 크게 달지 않다.

아삭한 숙주와 김치 속에 양념이 밴 고기가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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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귀화 기자

    • 우귀화 기자
  • 시민사회부 기자입니다. 창원중부경찰서를 출입합니다. 노동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