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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남 SNS 솎아보기]'4.3학살 주역 경남 대표 위패 논란' 등

경남 내 독립영화감독들 배급문제, 막바지 작업 내용 알려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 진출설에 '우려-기대' 엇갈려

임종금 기자 lim1498@idomin.com 입력 : 2017-06-11 19:55:55 일     노출 : 2017-06-11 20:06:00 일

1. SNS 이슈

-경남 독립영화 감독 페이스북 활발

창원을 기반으로 독립영화 <오장군의 발톱>을 제작한 김재한 감독과 민간인 학살을 소재로 만든 다큐영화 <해원>을 제작 중인 구자환 감독의 페이스북이 요즘 바쁩니다.

김재한 감독은 지난 4월 <오장군의 발톱>을 이미 완성한 상태이며, 배급사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오후 김재한 감독은 <경남도민일보>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밤 김재한 감독은 심상찮은(?) 글을 올렸는데요. 영화 <옥자>가 우리나라 최대 멀티플렉스인 CGV에서 상영거부를 당하면서 비멀티플렉스 극장들을 싹쓸이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럴 경우 독립영화전용관이나 예술상영관에 영화 <옥자>가 걸리게 될 것이고, 자칫 <오장군의 발톱> 등 다른 독립영화들이 밀려날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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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환 감독은 <해원> 마무리 작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구자환 감독은 영화 후반 작업실 모습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습니다. 영화의 러닝 타임은 1시간 50분 가량 된다는 것과 CG, 믹싱, 색보정, 번역 등 후반부 작업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162명이 후원에 참가해 1313만 8550원이 모금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오전에는 촬영하면서 들은 귀한 이야기를 편집해야 하는 아픈 심정을 드러낸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영진위 지원 신청 문제, <씨네21>에 언급된 기사를 소개하며 영화를 본격적으로 알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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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NS 이슈 기사

-6월 6일. 신세계 유통공룡 ‘스타필드’ 창원 진출하나

창원 옛 39사단 터는 창원시내 금싸라기 땅으로 여겨집니다. 그곳에는 지금 61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당연히 상업시설 또한 들어서겠죠. 문제는 상업용지를 매입한 신세계가 그곳에 ‘스타필드’라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지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입니다.

스타필드는 단순 마트가 아닙니다. 신세계 그룹이 보유 중인 백화점, 창고형 할인매장, 가전 전문매장, 초저가판매점, 해외 유명브랜드 몰, 장난감 전문점, 워터파크, 영화관, 스포츠 파크, 대형서점, 식당가 등이 들어서 이 안에서 대부분의 삶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스타필드에 들어서면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주변 상권의 손실을 당연해 보입니다. 또한 창원에는 이미 백화점 5곳, 대형마트 11곳, 아울렛 등 대형 점포 4곳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세계 스타필드가 들어선다면 기존 대형 유통점 간 경쟁이 훨씬 치열해져 골목상권과 토착 상인들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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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 신세계 스타필드 조감도./연합뉴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 모 씨는 “경기도 안 좋은데 영세한 자영업자는 다 죽고 떠나고 그러면 인구 줄고 그러면 남는 건 공무원?”이라고 했으며, 최 모 씨는 “창원은 대기업이 만드는 부자동네인가. 대기업에 퍼주기식으로 땅 다 열어주고, 이건 부자만 살아가는 도시로 만드네”라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김 모 씨는 “내가 이제 너희 동네로 가야 하나”고 했으며, 윤 모 씨는 “제가 신병 훈련 받은 곳에 어마어마한 게 생긴다니 진짜 신기하네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기사에는 페이스북 사용자 660명이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3. SNS 인기 블로그 포스팅

-6월 6일. 제주 4.3학살 주범 박진경 대령이 현충일 경남대표라고?

지난 6월 6일 현충원에서 현충일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한은정 창원시의원도 기념식에 참석해 경남지역 순국선열 위패에 참배를 했습니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경남지역 순국선열 대표 위패로 박진경 대령이 놓여 있는 사진과 조화를 올리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를 본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이사 겸 출판미디어 국장은 “하필이면 박진경 대령에게 참배를? 제주에서 4.3민간인 학살의 주범인데”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어 “박진경이 경남대표라는 건 누가 정한 건가요? 황당하군요”라고 했습니다. 이어 김 이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박진경 대령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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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일 박진경 대령 위패 모습./한은정 창원시의원 페이스북

1948년 4월 3일, 제주 4.3사건이 벌어지자 미군과 이승만은 좌익 빨치산과 협상을 주도하던 김익렬 대령을 전보시키고, 강경파인 박진경 중령을 5월 6일 9연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박진경 중령은 남해군 출신입니다. 그는 취임사에서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서는 제주도민 30만을 희생시키더라도 무방하다”고 강경진압을 천명했습니다. 이어 수천 명을 잡아들이고 초토화 작전을 펼치면서 제주도를 피로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박진경 중령은 강경진압을 주도하면서 곧 대령으로 승진했습니다만, 강경진압에 반발한 부하들에게 연대장 숙소에서 피살당했습니다.

이 블로그 게시물은 페이스북 사용자 750명이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오마이뉴스>를 시작으로 <경남도민일보>, <중앙일보> 등 여러 언론에서 이와 관련된 취재를 했으며 전몰군경유족회 경남지부 관계자는 “박 대령이 가장 계급이 높아 그동안 대표 위패로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진경 대령에 앞서 9연대장이었던 김익렬 대령 역시 경남 출신이고 훗날 중장으로 전역하는 등 박 대령 보다 계급이 높은 사람은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일로 경남지역 순국선열 대표 위패가 바뀔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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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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