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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곳마다 '거창'도 하다

[경남의 산](16) 거창

임용일 기자 yiim@idomin.com 2017년 07월 21일 금요일

예로부터 크게 일어날 밝은 곳, 넓고 큰 밝은 들이란 뜻에서 유래한 거창(居昌)은 풍요의 땅이다. 경남의 서북부에 자리한 거창은 함양·합천·산청과 인접해 있으며 전북 무주, 경북 김천과 경계를 두고 있다. 분지 지형에 지리산·덕유산·가야산 국립공원의 중심에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거창에는 형용사 '거창하다'가 곧잘 어울리는 빼어난 산세의 이름난 산이 많다. 의상대사의 이야기가 있는 우두산, 암릉과 바위로 유명한 현성산, 고운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는 미녀봉, 거창의 진산인 삼봉산, '숨은 진주'로 불리는 보해산, 두 개의 소뿔을 의미하는 양각산, 방송사 TV 중계탑이 있는 감악산, 유안청 계곡과 지재미골을 거느린 금원산 등이 바로 거창을 대표하는 '거창한 산'이다. 장쾌한 능선이 아름다운 종주 산행 코스도 일품이다. 거창의 평균 해발고도가 200m 이상이지만 1000m가 넘는 고봉이 많은 만큼 종주 산행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 거창의 산은 어디로 올라도 발아래 세상이 한 폭의 그림이다.

여기에 사시사철 풍족한 농특산물은 덤이다. 거창이 자랑하는 다섯 가지 붉은 먹거리 '거창 5홍(紅)'이 있다. 맛과 크기에서 압도적인 사과, 항암·항바이러스 효능의 인터페론을 함유한 돼지고기, 7년 연속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인증된 애우(艾牛), 맛과 효능이 특별한 오미자, 단단한 과육과 저장성이 우수한 딸기 등은 건강한 생명의 맛이다.

금원산 유안청 제2폭포. 장엄하지는 않지만 맑은 물줄기와 우렁찬 소리가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한다.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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