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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거제시장 사주설' 직접 수사

사안 중대성 감안한 듯…당사자 금품수수 의혹 부인

유은상 기자 yes@idomin.com 2017년 09월 04일 월요일

장명식(명호) 씨가 공개한 녹음파일에 대해 해당 당사자들은 대부분 사실을 부인하거나 확인을 미루고 있다.

녹음파일에 담긴 100만 원 수수 정황에 대해 김해연 전 도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돈을 되돌려 줬다"고 완강하게 부인했다.

또 보도자료를 통해 "있지도 않은 사실들이 말로 만들어져서 한 개인의 인권과 명예가 무참하게 훼손됐다"며 "모종의 배후세력이 있을 것이라고도 감히 주장한다. 장 씨 말이 사실이라면 저는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수 거제시의회 부의장은 "그 사람이 돈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자꾸 돈을 준다고 하니 우스운 일이잖아요. 있으면 달라고 웃으면서 농담으로 맞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경테와 대리운전비, 향응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지만 금품(1000만 원)을 받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술 먹고 밥 먹고 한 것은 있었던 사실이라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돈을 줬다고 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변광용 민주당 거제당협위원장은 "녹음파일은 들어보지 않아 정확한 판단이 안 된다"며 "4일에 사실 진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해명을 미뤘다.

ㄱ 전 거제시의원은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한기수 부의장과 김해연 전 도의원은 1일·8월 31일 각각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장 씨를 고소했다.

현재 이 고소 건은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맡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역 정가가 크게 술렁이는 사안인 만큼 수사를 거제경찰서에 맡기지 않고 경남청에서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고소 건이 권민호 거제시장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지도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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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상 기자

    • 유은상 기자
  • 거제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궁금하시거나 제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010-2881-6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