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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해결' 분주한 경남 의원들

정기국회 개원 정부 내년 예산안 확보·정책 승부
민주당 협의체 구축…한국당·정의당 민생 챙기기

고동우 기자 kdwoo@idomin.com 2017년 09월 08일 금요일

경남 국회의원들이 2018년도 정부 예산안 등을 심의하는 정기국회를 맞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방송정책에 맞선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투쟁으로 어수선한 정국이지만 민생 문제에는 여야도 이념도 따로 없는 모습이다.

민홍철(김해 갑)·김경수(김해 을)·서형수(양산 을) 여권 의원 3인은 지난 5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와 국고확보 관련 당정협의회를 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사업 △항공·나노·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 조성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의원들은 "민주당이 곧 시작될 국회 예산안 심의는 물론 경남 도정에 도움이 되고 경남도민에 희망을 주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민홍철 의원)고 화답했다.

김경수 의원은 특히 "경남도가 여·야·정 협의회를 개최해 여·야 구분 없이 도정을 함께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지역 경제에 비중이 큰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문제에 대해 경남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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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완수(창원 의창)·윤한홍(창원 마산회원)·박대출(진주 갑) 의원은 평소 자신들이 주력해 온 지역 현안 관련 정부 예산 확보 소식을 전했다.

창원천·하남천 도시침수예방사업 대상 선정(박완수), 창원교도소 이전·신축 예산 반영(윤한홍), 경남과학기술대학교 'K-ICT 3D프린팅 센터 구축사업' 선정(박대출)이 그것이다.

박완수 의원은 "창원천과 하남천 인근 지역은 저지대라는 여건 탓에 장마·태풍 때마다 물난리를 겪어 주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해당 지역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윤한홍 의원은 "창원교도소 이전·신축 사업은 1970년에 건축한 현 마산회원구 회성동 창원교도소를 폐쇄하고 내서읍에 교도소를 새로 짓는 사업"이라며 "도심과 가까워 지역주민 반감이 컸는데 이제 실질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박대출 의원은 "진주·사천의 항공산업이 지속 발전하려면 다가올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기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3D프린팅 센터가 항공 및 드론(무인항공) 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인 김한표(한국당·거제) 의원은 상임위에서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관련 추진 현황 등을 정부로부터 보고받았다.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이후 거제를 비롯한 조선업 밀집지역에는 총 125억 원이 투입돼 2만 4000여 명이 일자리를 지키는 한편 구직급여와 체당금 등 약 1900억 원이 지급돼 실직 노동자 생계에 일부 이바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조선업이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정부 정책의 현장 체감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도시가스요금 인하에 앞장섰던 노회찬(정의당·창원 성산) 의원은 지난해 총선 '생활요금 인하' 공약 2탄으로 수도요금 문제 이슈화에 나섰다.

노 의원은 7일 창원시의회에서 연 '수도요금 인하방안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살든, 경제적 능력에 관계없이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물을 평등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물 복지', '물 공공성' 실현을 위한 국가 역할을 규정한 수도법 개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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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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