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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붕괴' 다 잡은 승리 날렸다…NC, 두산에 13-14 역전패  

8회초 6실점
두산과 격차 2.5경기 벌어져

강해중 기자 midsea81@idomin.com 입력 : 2017-09-12 23:26:25 화     노출 : 2017-09-12 23:34:00 화

NC가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NC는 1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정규시즌 14차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터트리며 13점을 뽑았으나 16안타(5홈런)로 14득점한 두산에 13-1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74승 1무 57패를 기록한 NC는 2위 두산(75승 3무 53패)과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NC 타자들은 두산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를 초반에 무너뜨리며 낙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두산도 무섭게 몰아치며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NC는 8회초 대거 6실점하며 승리를 눈 앞에서 날렸다.

믿었던 불펜진이 붕괴했다. NC 선발 이재학이 4이닝 만에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김진성이 1이닝 2실점했다. 이민호가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원종현이 ⅓이닝 2실점, 강윤구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1실점했다. 마무리 임창민은 1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역전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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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나성범. / 경남도민일보DB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4안타 3타점 4득점을, 손시헌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인 5안타를 기록하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지만 빛이 바랬다. 이종욱, 이호준이 나란히 3안타를 때렸고 스크럭스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으나 역시 패배로 묻혀버렸다.

1회말 나성범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간 NC는 2회말 손시헌과 스크럭스의 홈런을 포함해 6안타를 터트리며 대거 7득점, 8-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던 NC 선발 이재학이 4회초 수비 실책에 흔들렸다. 박건우에게 안타를 내준 뒤 김재환의 뜬공을 나성범이 놓치면서 무사 2, 3루를 만들어줬다. 흔들린 이재학은 오재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양의지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고 4점을 잃었다. 8-4로 쫓겼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NC는 곧바로 점수를 만회했다. 4회말 이종욱과 나성범의 안타와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맞았다. 스크럭스가 볼넷을 골라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모창민이 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이호준의 1타점 적시타로 NC는 11-4로 도망갔다.

한 번 불 붙은 두산 방망이는 NC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재학이 민병헌에게 솔로포와 류지혁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더는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진성이 등판했지만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오재일에게 2점 홈런을 내준 뒤에야 어렵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11-8, 3점 차까지 쫓긴 NC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모창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NC는 결국 8회초 역전당했다. 두산 에반스가 NC 불펜 강윤구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빼앗으며 13-11까지 바짝 추격해왔다. NC 벤치는 마무리 임창민까지 투입하면서 필승 의지를 내비쳤지만 임창민은 오재일에게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NC는 8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모창민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두산 마무리 이용찬을 넘어서지 못하고 13-14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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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해중 기자
  • 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체육 담당) 기자입니다. 휴대전화는 010-9442-101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