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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을 향해 뛴다] 양산 웅상고 배드민턴

대진 행운까지 '최소 은메달 목표' 담금질
단체전 4강행 무난할 듯
국대 선발전 경험 발휘
최현범-박무현 선전 기대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2017년 09월 21일 목요일

올해 전국체전 배드민턴은 사전경기로 진행된다. 따라서 체전이 시작하기 전에 성적은 모두 결정된다.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남고부는 경남선발로 출전한다. 그 중심에는 양산 웅상고가 있다. 웅상고 선수 5명과 밀양고·거창공고 선수 각 1명씩 모두 7명이 주인공이다.

전국체전은 대진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데, 남고부 대진은 꽤 괜찮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은 준결승 이후에야 만나기 때문이다.

단체전은 2단식-2복식-1단식 순서로 진행돼 먼저 3승을 거두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단체전 1회전은 서울체고와 맞붙는다. 4강까지는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강전에서는 전북선발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승리한다면 결승전에서는 경기와 강원 승자와 만나게 된다. 두 팀 모두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어 경남은 최소한 동메달 또는 은메달까지 노릴 수 있다.

이런 기대를 하는 것은 팀 주축 선수인 최현범이 올 시즌 부상으로 단 한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단체전·개인전 모두 전국대회 3위까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복식만 있는 개인전은 더 큰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다. 3학년 최현범-박무현 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출전했으며, 2학년이던 지난해에 개인복식 준우승까지 차지했던 조다. 최현범이 부상 치료 후 재활훈련까지 마무리하고, 지금은 체전 기간에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고자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전국체전 배드민턴 남고부 경남대표로 출전하는 양산 웅상고. 사진 뒷줄 왼쪽부터 정훈호 배드민턴부 코치,박무현 주장, 이재걸·최현범· 황제일·김영진·김동영·허준호, 앞줄 왼쪽부터 안세정·허태호·임현민·박태서·이찬승. /정성인 기자

1회전에서 제주를 만나는데 2학년으로 구성된 조이긴 하지만 3회전까지 맞붙을 상대 중 최대 강적이다. 3회전까지 치르고 나면 4강전 상대로 경기도를 만나게 된다. 상대는 김원호-강민혁 조로 지난해 종별선수권에서 최현범-박무현 조가 지면서 준우승으로 밀리게 했던 상대다. 그래서 최대 고비다.

3학년 졸업예정자는 모두 4명인데, 올해 비교적 성적이 좋았기에 체전 성적과 관계없이 2명은 실업팀으로, 2명은 대학 진학을 하는데 모두 갈 곳이 정해졌다.

체전 고등부 성적은 대체로 3년 전 소년체전 성적과 비례한다. 지금 3학년들은 3년 전 소년체전에서 중3으로 출전해 1회전에서 경기도에 지면서 탈락했던 비운을 기억하고 있다. 올해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래서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오후 4시~5시 30분, 저녁 7시~9시30분 등 하루 3차례 맹훈련 중이다. 20일까지는 김천생명과학고가 웅상고로 전지훈련 와서 합동 훈련을 했다.

22일부터는 경기도로 전지훈련을 가서 우승 후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

팀을 맡은 지 5년째인 정훈호 코치는 "정유라 사건으로 훈련시간 확보가 많이 힘들다"며 "그런 중에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어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웅상고 배드민턴은 올해로 창단된 지 17년째다. 하지만, 고등학교부터 창단하고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창단하다보니 초창기에는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지부진했다. 당시는 밀양고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등 경남은 물론 전국에서도 최강이었다. '타도 밀양고'가 팀 구호가 됐던 시절이다.

하지만 지금 3학년은 초등학교 때 운동을 시작해 꾸준히 성장해 온 첫 세대다. 팀 미래가 밝은 이유다.

한편 배드민턴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동메달만 4개를 따내 종목 9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여고부 성지여고와 밀양여고 선발, 남대부 경남과학기술대, 여대부 한국국제대, 남자 일반부 밀양시청이 각각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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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인 기자

    • 정성인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프로축구, 프로농구를 비롯해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뉴미디어, IT, 첨단과학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쪽을 주로 하는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주소는 위에 있고요, 블로그는 http://digilog4u.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