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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남 SNS 솎아보기]'스타필드 기사 조회수 1위' 등

지진 영상 제치고, 멧돼지 고속도로 질주 영상 공감 1위
외과의사가 호스피스 병동 맡게 된 까닭 '잔잔한 감동'

임종금 기자 lim1498@idomin.com 입력 : 2017-11-19 16:23:48 일     노출 : 2017-11-19 16:28:00 일

1. 조회수 톱 기사

-11월 14일. ‘스타필드 찬성의 소리?’ 창원시청 민원게시판 도배

‘이 기사는 조회수도 많고 댓글도 많이 달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기사가 있습니다. 지금 언급하는 스타필드 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부터 기사가 idomin.com에 실릴 때마다 댓글이 달리고 조회수가 비교적 높게 나왔습니다. 지난 주에는 아예 이 기사가 조회수 톱을 차지했습니다.

이 기사는 단순합니다. 창원시 민원 게시판에 스타필드 입점 찬성글이 매일 100여 건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다른 민원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창원시 관계자가 “게시물이 너무 많아 그때그때 처리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할 정도로 많습니다. 게다가 스타필드 지지자들은 각 시·도의원에게 스타필드 찬반 입장을 회신해 달라는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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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민원게시판 캡쳐.

이들의 활동에 대해 여영국 도의원은 “경기도 하남과 인천·부천 등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도 창원처럼 스타필드 입점 찬성 모임이라는 형태로 기자회견 등이 열렸다”며 “그런데 실상은 스타필드가 들어서는 주변 아파트 입주자와 일부 부동산 업자가 결탁된 것이 모임의 본질이라는 것이고, 그 뒤에는 신세계 관계자가 있다는 의심도 하고 있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닉네임 ‘정신차려창원’는 “얼마 전에 시내버스 관련 민원 하나 올렸는데, 해당 페이지에 나의 민원이 안 보여서 보니까 순식간에 스타필드 민원 올라와서 도배 됨”이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닉네임 ‘창원시’는 “창원이 침체기이며 창원의 발전을 위해서 스타필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2. 공감 많이 받은 영상

-11월 11일. 중앙고속도로 멧돼지 질주 영상

사실 지난 주 ‘경남도민일보 페이스북 페이지’ 조회수 톱 영상은 아무래도 지진 관련 제보 영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만 예상을 깨고 중앙고속도로 멧돼지 질주 영상이 조회수가 더 높았습니다. 물론 공감도 278회를 기록해 동영상 중 1위였습니다.

영상은 11초에 불과합니다. 지난 11일 오전 9시경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던 독자가 깜짝 놀랄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바로 고속도로에서 차와 함께 달리고 있는 멧돼지 2마리를 목격했습니다. 이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제보한 것입니다. 이 동영상에는 무려 187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최모 씨는 “(친구 이름 태그를 달며) 니네 영주까진 언제가서 고속도로에서 왜 뛰어다니냐”고 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이모 씨도 “(친구 이름 태그를 달며) 아침에 늦게 온 이유가 있었구나”고 했습니다. 이처럼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친구 이름을 태그하고 대화하는 댓글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멧돼지 영상 다음으로 많은 공감을 얻은 영상은 포항 지진 당시 한동대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239회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3. 경남 SNS 공감 글

-마산의료원 최원호 과장 ‘내가 호스피스를 맡게 된 이유’

마산의료원 최원호 외과 과장은 지난 17일 새벽, 페이스북에 까만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습니다. 아마 최 과장은 최근 마산의료원에 생긴 호스피스 병동을 맡은 것 같습니다. 왜 외과의사가 호스피스 병동을 맡았을까요?

최 과장은 “아버지도, 형도, 저도 의사였지만, 각자가 충분히 병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를 받아들이는 건 쉽지 않더군요”라며 “의사라고 항상 의사이기만 하겠습니까? 부모가 아프면 보호자고, 자기가 아프면 환자죠. 그래서 남은 후회가 있습니다. 그걸 갚으려고 이걸 하고 있는 거고요”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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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호 과장 페이스북 캡쳐.

이어 “말기암 환자와 가족에 있어 현재의 상태에 대한 충분한 의학지식이 공유된다 하더라도 그를 아는 것과 수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 보호자의 불안을 달래는 것도 내 일임을 새삼 확인한 새벽, 내 눈에 보이는 오리온 자리가 폰에는 담기지 않는다”라며 까만 하늘 사진을 올렸습니다.

최 과장이 쓴 진솔한 글에 페이스북 사용자 이모 씨는 “여기 저기 마음 쓰고 다니느라 형님 마음이 다 닳아 없어질까 걱정”이라고 댓글을 달았으며, 김모 씨는 “훌륭한, 아니 따뜻한 외과의사 최원호 만세”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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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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