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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창원국제실내악축제]실내악으로 만나는 '봄날의 기억'

3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클래식·국악·현대음악 등
국내외 음악가 60명 향연
진해 군항제와 함께 '활짝'

최환석 기자 che@idomin.com 2018년 01월 22일 월요일

지난해 여름 첫선을 보인 '창원국제실내악축제(이하 CHAMF)'가 올해 구성을 공개했다.

◇봄의 향연 = 창원문화재단은 올해 CHAMF의 계절로 '봄'을 선택했다.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봄이라는 계절은 많은 음악 축제가 선택하는 무대다. 통영국제음악제를 시작으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서울재즈페스티벌,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축제', 오스트리아 '비엔나 페스티벌' 등 면면이 화려한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다.

재단은 올해 하반기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열리는 만큼, 일정을 봄으로 앞당겨 대형 행사가 골고루 포진하도록 했다.

뷔에르 앙상블. /창원문화재단

CHAMF 기간, 창원에서는 또 하나의 봄 대표 축제 '진해 군항제'가 열린다. 벚꽃과 더불어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창원을 방문한 이들이 오래 머물도록 하겠다는 계산이다.

올해 주제 또한 '나의 살던 봄은(Memories of spring)'으로 설정했다. 동요 '고향의 봄'에서 착안했다. 모두가 마음에 품은 봄날의 기억을 실내악 연주를 통해 회상한다는 의미다.

◇다양한 진용 = 창단 71주년을 맞은 체코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 뮌헨 필하모닉 관현악단 더블베이스 수석인 슬라보미르 그랜다, 2015 윤이상 국제콩쿠르 첼로 부문 우승자 엘라 반 파우커. 올해 CHAMF 외국 음악가 구성 일부다.

여기에 오스트리아 '아티스 콰르텟', 미국 실내악 교수진으로 구성한 '바이스 카플란 스텀프 트리오'까지 10개국, 21명의 음악가가 창원을 방문한다.

국내 출연진 구성도 탄탄하다. 음악감독을 맡은 이경선 서울대 기악과 교수를 중심으로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 호르니스트 이석준 교수가 이끄는 솔루스오브서울 브라스퀸텟, 한국 전통 실내악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정가악회,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우승을 차지한 뷔에르 앙상블,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악단광칠이 참여한다.

폐막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영호, 바이올리니스트 이리나, 비올리스트 김상진·최은식, 첼리스트 고봉인·이정란 등이 호흡을 맞춘다. 창원·마산·진해음악협회는 올해 한 무대에서 세 가지 매력을 선보인다. 지역 작곡가·대학 음악학도들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축제를 장식하는 등 60여 명의 국내외 음악가가 등장한다.

더불어 개막 공연에서 중앙국악관현악단 단장인 작곡가 김성국의 창작곡, 바이스 카플란 스텀프 트리오가 연주하는 수칼란 '자카르타의 사라진 달빛'은 이번 축제에서 초연하는 곡이다.

◇축제 구성 = 이번 축제는 크게 CHAMF Choice(초청 공연), CHAMF Special(기획 공연), OFF the CHAMF(부대 행사)로 나뉘어 열린다. 초청 공연은 개·폐막 공연과 더불어 초청 음악가들이 만드는 8개 공연으로 마련했다.

아티스 콰르텟.

기획 공연은 창원문화재단과 3개 음악협회, 지역 작곡가,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기획하는 공연과 더불어 실내악 워크숍·성과 발표회, 고택 음악회로 치러진다.

실내악이 생소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시도는 각종 부대 행사로 풀어낸다. 군항제 기간 진해를 무대로 음악이 흐르는 벚꽃 거리를 연출한다.

더불어 공연장 안에서는 공연 시작 전 음악가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공연 관전 포인트를 짚는 시간도 준비했다. 해설은 음악평론가 장일범과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맡는다.

음악적으로는 바로크 시대 클래식부터 국악, 현대음악, 탱고 등 실내악 분야 범주를 확대하고, 편성도 듀오부터 체임버오케스트라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경선 음악감독.

지역 재능 있는 음악 학도를 뽑아 국내외 음악가에게 사사하도록 돕는 '마스터 클래스'와 더불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WANNA CHAMF'도 눈길을 끈다. 'WANNA CHAMF'는 사전 공모·심사로 3개 팀을 뽑아 실내악 마스터와 교감하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상향된 실력을 선보일 성과 발표회 무대를 열어주는 행사다.

◇CHAMF를 즐기는 방법 = 이번 CHAMF 표 예매는 창원문화재단 누리집(cwcf.or.kr)과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무료 공연부터 2만~3만 원 상당 유료 공연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오는 25일부터 2월 28일 사이에 예매하면 30% 할인을 받는다.

첼리스트 엘라 반 파우커.

모든 공연을 같은 자리에서 즐기는 '퍼스트 클래스 패키지'(30매 한정), 체코·오스트리아·폴란드 3개국 봄을 감상하는 '동유럽 패키지', 관객이 직접 패키지를 구성하는 '내가 사랑한 CHAMF 패키지'도 마련했다. 패키지 상품은 한정 판매다.

자세한 내용은 창원국제실내악축제 누리집(chamf.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55-714-7680~3.

악단광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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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석 기자

    • 최환석 기자
  • 문화부. 공연, 문화정책 담당. 레져도 함께. 제보/피드백 010-8994-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