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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무학 '똑똑똑' 젊은층 잡아라

지점장 30대 중후반∼40초반으로 교체 '현장 밀착'강화
SNS선 트렌디한 콘텐츠로 구애…소비자 반응도 긍정적

강해중 기자 midsea81@idomin.com 2018년 04월 17일 화요일

90년 역사의 향토 주류기업 무학이 젊어지고 있다.

침체한 시장 상황을 타개하고자 지점장 연령대를 낮추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을 활성화하는 등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조직의 변화다. 지난해 12월 무학은 창원을 비롯해 전국 10개 지점 지점장을 젊은 인사로 대폭 물갈이했다. 기존 인사는 연공서열 중심이어서 지점장 대부분이 40대 중후반이었던 데 반해,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연령대를 대폭 낮춰 대부분 지점장이 3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반 인물로 바뀌었다.

무학은 이 같은 조직개편에 대해 "소비자 중심 현장밀착활동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젊은 지점장으로 보직 임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각 지점 내 권역을 나눠 권역장과 지점장이 함께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즉시 대응하는 체계를 갖췄다는 것이 무학 측 설명이다.

젊은층을 겨냥한 무학의 SNS 콘텐츠가 눈길을 끌고 있다. 비오는 날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콘텐츠. /무학

입사 10년 만에 최연소 지점장에 오른 이지현(37) 창원지점장은 "주류기업의 조직문화는 보수적이고 수직적"이라며 "수직적 문화를 수평적 문화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3년 전부터 주류시장의 소비자 트렌드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 체계로는 대응이 상대적으로 느릴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으로 지점장 연령대가 젊어지면서 시장 변화에 좀 더 적극적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조직개편 후 4개월이 지난 현재 영업·판촉사원들이 입수한 시장 정보, 변화 등을 거르지 않고 곧바로 경영진에 전달하는 체계가 자리를 잡으면서 회사의 대응과 결정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소비자와 소통도 훨씬 수월해졌다. 이 지점장은 "예전에는 각 기관·단체 행사에 협찬 정도에 그쳤다면 지금은 행사에 함께 참여하면서 소비자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만나는 분들도 젊어졌다, 활발하다, 무학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평가해주신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무학은 변함없이 지역과 함께해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호흡하도록 노력하겠다. 소비자들도 우리 지역 술을 애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젊은층을 겨냥한 무학의 SNS 콘텐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짜장면데이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콘텐츠. /무학

SNS를 자주 이용하는 젊은 소비자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무학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좋은데이 공식 SNS 채널에서 제품과 캐릭터를 활용해 젊은 층의 취향에 맞는 재미있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매일 게시하고 있다. 무학이 SNS상에서 젊은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면서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 16일 현재 무학의 페이스북 폴로어는 12만 명을 넘어섰고, 인스타그램 폴로어는 3만 명을 훌쩍 넘겼다.

이 밖에도 무학은 4월 현재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총 선발 인원은 약 50명으로 예상된다.

무학은 이번 채용을 통해 확대된 인력을 바탕으로 담당자 1명의 관리상권을 좁혀 소비자와 면대면 소통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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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