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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해 교육 이렇게 변하면 좋겠다 (상)

안기학 율하초교 학교운영위원장 webmaster@idomin.com 2018년 05월 24일 목요일

김해는 이제 인구 53만이 넘는 도시로 확장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필요가 가시화되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양한 교육의 틀이 제공되지 않아 타지역으로 이탈하거나 꿈을 중도 포기하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부 정책으로 자율학기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현장 중심적 교육이 대두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해주거나 연계해 줄 수 있는 지역 내의 전문기관들이 현실적 공급이 어려운 문제점 중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연극·영상, 미술, 체육, 요리, 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직업교육이 안정되고 있지만, 실제로 전문적인 교육이 학원에서 이뤄지다 보니 인프라나 공평한 기회부여에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음악은 직업 교육 분야에서 제외되어 필요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예체능교육의 기본적인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학부모와 학교의 책임이 일차적으로 큽니다. 이미 수도권을 비롯하여 예체능 전반에 대한 인식전환이 이뤄지고, 교육의 초점이 학생들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도, 김해 내 학생들은 한계를 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교도 오래전부터 관내의 교사들이 대부분 지역출신으로 임용되다 보니 이러한 구조의 틀을 깨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보편적인 교육이라는 부분에서 인식이 현저히 부족할 수 있습니다. 진로진학 분야 정보가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경험이 적기 때문에 교사들의 사고 자체가 틀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몇몇 분들께서 틀을 바꾸고 다양한 제안을 하고 있으니 기존의 틀을 바꾸는 것 역시 엄청난 부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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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으로 진로를 찾기 원하는 학생에게 교사는 "예고로 가지 왜 이 학교에 왔냐" 식으로 학생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김해에는 정규교육 기관에서 예고, 예중, 조리 등의 학교가 없습니다. 작년 김해지역 내 한 학교에서 예체능 학생들의 민원으로 수요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380명 정원의 이 고등학교에서 예체능으로 진로를 원하는 학생이 15%로 조사되었는데도, 관리할 수 없다는 이유로 5명의 학생이 진로를 위해 자퇴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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