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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국제협력 선도' 창원대 국책사업 잇따라 선정

자율역량강화·창업선도 등 각종 국책사업 잇따라 선정
창원대 발전계획 청신호
최해범 총장 취임 직후부터 300개 지역업체와 협약체결
반세기 지역인재 양성 앞장, 경남 넘어 글로벌대학 꿈꿔

우귀화 기자 wookiza@idomin.com 2018년 07월 02일 월요일

내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창원대가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를 통과해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최해범 총장 취임 이후 정부가 지원하는 주요 국책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면서 중장기 발전계획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통과 = 창원대는 최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를 통과해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창원대는 8월 말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정원 감축 없이 대학이 자율적으로 폭넓게 운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어 대학 중장기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해범 총장은 "모든 구성원이 다 함께 노력해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예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최종 선정 때까지 대학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대학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원대 전경.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20일 전국 일반대학 187개교 중 창원대를 포함한 120개 대학을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발표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지난 정부에서 진행한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대체한 것이다.

이번 진단은 최근 3년간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교육성과 등 대학이 갖춰야 할 기본요소와 관련된 정량·정성지표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진단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진단 위원을 100% 공개모집 방식으로 선정했으며, 대학 간 형평성을 고려해 가급적 많은 대학의 교수가 참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책사업 선정 이후 수행 돋보여 = 창원대는 지난 5월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 70억 원을 지원받아 친환경 난연 하이브리드 복합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창원대는 이 사업 유치로 친환경 난연 복합재 기술, 난연 코팅재의 개발, 설계해석 기술 등 신기술을 상용화하는 연구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창원대는 최 총장 취임 이후 주요 국책사업을 유치한 바 있다. 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지난 2015년 7월 대학자율역량강화사업(ACE+)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사회맞춤형산학협력사업(LINC+),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 등 대형 정부 지원사업을 잇따라 따냈다.

최해범 창원대 총장이 내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대학의 발전계획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ACE+사업으로 창원대는 연간 20억 원씩, 4년간 총 80억 원을 지원받아 교양교육 강화, 전공교육 내실화, 교수학습지원 체계 구축, 교육의 질 제고 등 학부교육 선도대학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특정 전공만이 아닌 대학의 모든 학부를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주관으로 2016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및 경남지역 중 유일하게 창원대가 선정됐다. 창원대는 매년 18억 원, 3년간 최대 54억 원 정부지원을 받아 창업자 발굴과 교육, 사업화 지원, 성장 가속화와 후속 지원 등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 경남지역 창업의 거점기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LINC+사업은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체와 창원대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 5년 동안 총 1조 6300억 원이 투입되는 정부 최대 규모 대학재정지원에 선정된 창원대는 2022년 2월까지 연간 최대 50억 원씩 5년간 총 2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창원대가 지역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인 R&D를 지원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연계해 최 총장은 취임 직후부터 300개 지역 기업체와 협약체결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산학협력을 전개하고 있다.

경남 유일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창원대는 지난해 미래융합대학을 신설해 지역 평생학습을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원대가 전국 국·공립대학 중 유일하게 수행 중인 국제협력 선도대학사업도 결실을 보고 있다. 4년째 진행 중인 이 사업은 네팔에 한국형 특수교육 모델을 전수하고, 네팔 정부의 특수교육 마스터플랜 개발에 이바지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얻어 최근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창원대 학생들이 국책사업 지원을 받아 괌대학교에서 어학연수 과정을 수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창원대

지방대학특성화 사업(CK-1)은 국비 252억 원을 지원받아 전국 국·공립대학 중 최다인 6개 특성화 사업단 및 2개의 특성화 우수학부를 운영하는 등 대학의 지속할 수 있는 특성화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창원대는 특성화 사업을 통해 2017학년도에만 학생 400여 명에게 국외 파견교육 기회를 제공했고, 베트남 비즈니스 과정 참여 학생 20명 전원이 현지 중견강소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국비지원을 통한 대학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띈다. 최근 글로벌평생학습관을 준공했고, 대운동장 친환경 신형 잔디구장과 트랙 조성을 마무리했다. 현재 대학본부의 증·개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신축 제2체육교육관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창원대는 이 같은 시설 개선을 통해 대학 발전은 물론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국립대학의 공공성·책무성을 높이고 있다.

창원대는 이 같은 국책사업 유치·수행 성과를 통해 내년 개교 50주년을 제2의 건학으로 만드는 데 대학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최 총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창원대는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중추인 창원의 발전을 견인하는 인재양성에 앞장서 왔다. 이제 경남을 넘어 세계의 명문대학들과 경쟁하는 글로벌대학이 되고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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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귀화 기자

    • 우귀화 기자
  • 시민사회부 기자입니다. 창원중부경찰서를 출입합니다. 노동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