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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사라진 양산 소남마을에 희망 꽃피운 공동체

양산시 '소남새뜰센터'준공, 마을주민 참여형 사업 결실

이현희 기자 hee@idomin.com 2018년 07월 13일 금요일

도시 개발로 농지가 사라진 자연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소남새뜰센터'가 새로운 마을공동체의 중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양산시는 소주동 소남마을에 있는 '소남새뜰센터'가 최근 준공했다고 밝혔다. 소남마을은 170여 가구가 사는 자연마을로, 도시 개발로 말미암아 농지가 사라지자 낡은 주택만 남았다. 특히, 인근에 공업단지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그 사이 고립된 섬처럼 도심 낙후지역으로 변하고 말았다. 일자리를 찾아 떠난 젊은이 대신 어르신만 남아 마을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2015년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생활취약지역 주거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소남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주민이 제안부터 계획 수립, 실행,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참여하는 사업으로 마을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인근 공단 젊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소남마을을 새 삶의 터전으로 여기며 하나둘 늘어나 기존 주민과 함께 이곳에서 특별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양산시 소주동 '소남새뜰마을협의회' 회의 모습. /소남새뜰마을협의회

첫 출발은 '지역사랑 크라우드 펀딩대회'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마을 골칫거리였던 음식물 쓰레기를 마을 텃밭 비료로 만드는 '음식물 공동 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펀딩을 진행한 결과 목표 금액 197만 원을 훌쩍 넘어 474만 원을 모금했다.

소남마을은 경남을 대표해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이때부터 소남마을은 '새뜰마을'로 불리고 있다. 마을을 새롭게 정비해 희망을 가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소남새뜰센터'는 전체면적 493.65㎡ 규모로 지상 1층 건물이며 내부에는 경로당, 공동부엌·마을카페, 멀티실, 프로그램실, 관리실을 마련했다.

시는 주민참여형 사업을 뒷받침하는 공간을 마련한 만큼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공동체 공간으로,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채워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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