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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노트]1인 미디어 시대 두 얼굴

박성훈 기자 psh@idomin.com 2018년 08월 29일 수요일

크리에이터(Creator). '창작자'란 뜻이다. 오늘날 이 단어는 미디어 플랫폼에서 동영상을 생산하고 업로드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크리에이터는 음악과 예능, 뷰티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중과 소통한다. 다른 말로는 '1인 미디어'라 부른다.

그 영향력과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명 크리에이터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수익과 인기를 누린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넘어 방송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그야말로 '크리에이터 전성시대'다.

이런 현상은 청소년층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크리에이터가 장래희망 1순위로 꼽히는 등 이를 선망하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직업 설명회와 양성 아카데미도 큰 인기를 누린다.

그러나 일부 크리에이터들은 조회수·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생산을 서슴지 않는다. 문제는 청소년들이 이런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1인 미디어 규제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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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비주류로 취급받던 1인 미디어가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는 주류 매체로 성장했다. 반대로 유해한 콘텐츠는 분명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최근 한 청소년지도사를 인터뷰했다. 그는 이 사안에 대해 "무조건적인 규제는 옳지 않다. 어떤 부분이 나쁜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규제나 자율성 따위를 논하기에 앞서 청소년 스스로가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접근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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