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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골목상권 컨설팅에 상생 전략 도입하라

경남도민일보 webmaster@idomin.com 2019년 03월 15일 금요일

골목 상권의 아우성이 시작된 지 오래되었다. 경남의 음식·숙박업은 5만 8000여 개소, 도소매업은 6만 5000여 개소에 달한다. 거의 20가구에 하나꼴로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이 하나씩 있는 셈이다. 도민들은 앞으로의 경제전망이나, 고용전망에 대해서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하면서도 소득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다. 이를 반영하여 소비지출에서도 외식, 여행 소비지출에 대해서는 절약하려는 심리를 갖고 있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한다면, 골목상권의 대다수를 구성하는 음식업종, 소매업종의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경남도는 소상인을 위한 대책으로 안전망 구축, 시설개선의 지원을 이미 발표한 바 있고, 이에 더해 13일에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을 공표하였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4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창업단계, 성장단계, 폐업단계별로 컨설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기업가정신에 대한 국제적인 비교에서 한국의 기업가정신은 성인들에 대한 교육, 진입과 퇴출 장벽, 새로운 경영기법의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상황에서 400개 대상업체의 숫자는 도내 12만 업체와 비교해서는 0.3%에 불과한 숫자이기는 하지만, 소상인의 사업에 대한 경영합리화, 상생의 경제로 나아가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두 가지를 제안한다. 하나는 컨설팅의 우선 대상을 제로페이 도입자로 선정한 점이다. 유통의 편리함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하려는 시도에서 도입한 제로페이 시스템을, 비즈니스 합리화의 관점을 동시에 도입하기를 촉구한다. 제로페이를 통해 실시간 지출관리, 회계와 재무와 세무 시스템 구축을 통한 비용 절감, 비즈니스 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 등을 컨설팅하고, 도에서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하나의 상점이 아니라 골목상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시설개선, 안전망 구축, 사업 서비스를 개발하기를 촉구한다. 도시재생 사업의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사업과 통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업을 진행한다면, 상권 전체의 활성화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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